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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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산책. 그 의미.카테고리 없음 2022. 3. 28. 16:14
코로나 몹쓸 병을 극복하고 거의 2주 만에 부모님을 만나러 본가에 들렀다. 엄마가 내려주는 (거의 10일만의 첫)커피를 마실 생각에 들떠서 밥도 허겁지겁 먹고 카페로 왔다. 일하는 엄마, 사랑스럽다. 누군가 내가 일하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생각해줄까? 일하는 모습이 사랑스러울 수 있을까? 커피를 내리거나 빵을 굽거나 혹은 꽃꽂이를 하는 류의 일만이 사랑스럽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사랑스러운 것을 창조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열망이 부쩍 커진 요즘이다. 그래, 하나님은 우리를 본래 사랑스럽게 창조하셨지. 그렇지 않을지라도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시지. 그래서 우리를 용납하시고 사랑으로 품으시지...... 엄마와 간만에 산책 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했다. 언제부터일까? 내가 엄마에게 비밀이 많아진 순간 ..